'한계 없음' 메모

'한계 없음' 메모
Photo by Brandon Green / Unsplash

최근 스노우플레이크의 CEO 프랭크 슬루트만이 지은 '한계 없음'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아직 다 읽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인상 깊은 구절이 많아 까먹기 전에 정리를 하고자 하는데요.

성공에 정해진 답이 있진 않겠지만 이런 마인드셋으로 성공한 경영자도 있구나하는 생각에 저의 상황에 대입해보고 고민해보는 기회들이 많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아예 독서 모임 형태로 이야기를 해봐도 괜찮을 책일 것 같습니다.


당신도 매일 '미치도록 훌륭한'을 기준으로 삼아 얼마나 더 개선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라. 사람들은 보통 업무를 빨리 처리해 부담을 덜고자 기준을 낮추는데, 그래선 안된다.
문제를 어영부영 넘기지 않고 직시하는 데서 출발하면 된다. 기준을 높이는 것은 그 자체로 활력을 북돋워 준다.
직원들에게 일을 시키기 위해 MBO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잘못된 직원들을 뽑았거나 아니면 잘못된 관리자를 두었거나, 어쩌면 그 둘 다일 것이다.
'최우선 과제priority'라는 단어는 단수형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여러 개의 최우선 과제를 진행하는 순간, 실제로는 어떤 일도 최우선으로 처리하지 못한다.
조직의 속도를 정하는 건 리더의 역할이다. 가끔 직원들이 일주일 뒤에 업무를 완료하겠다고 말하면, 나는 내일이나 모레 완료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지 묻는다. 결과물을 내놓는 시간을 압축하라. 우리는 마인드셋mindset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훨씬 신속히 움직일 수 있다.
온갖 문제가 산재한 기업의 CEO직을 맡았으면 간단한 문제들부터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어려운 문제들로 초점을 좁힐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미션이 더 명쾌하게, 더 강렬하게 규정될수록 모든 임직원들이 미션에 집중해 일하기가 쉬워진다. 명쾌한 미션을 가진 기업의 임직원들은 미션과 무관한 이슈에 한눈을 덜 판다. 훌륭한 미션은 조직 구성원들이 업무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에 흔들리지 않게 해준다.
현재 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더 해내야 한다는 고뇌를 늘 안고 살기란 쉽지 않다. 리더로서 승리를 자축하고 모든 직원의 등을 두들겨주는 편이 더 재밌다. 하지만 늘 경각심을 가지고 미션 달성을 향해 나아가야 결국에는 더 나은 결과를 얻게 된다.
목적 지향적이라는 말은 리더의 신념일 뿐 아니라 리더가 매일 시간, 노력, 자원에 관한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어야 한다.
훌륭한 리더는 누구도 언제든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한다. 이 사실이 직원들을 불편하게 할지라도 어쩔 수 없다. 리더라면 불편한 진실을 털어놓는 일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직원들이 현실을 부정하고 모르는 상황에 처하기 때문이다.
큰 승리를 거두고 싶다면,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지금과 완전히 달라진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라. 이것이 바로, 모든 혁신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업에서 일어나는 이유다. 얽매일 과거가 없고, 잃을 것도 없고, 후퇴할 지점도 없는 기업들이 혁신을 일으킨다.
리더의 가장 큰 책임 중 하나는 직원들이 그런 점진주의적 태도로 일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경영 현장을 관찰하면서 얻은 교훈 중 하나는 '훌륭한 판단은 과거의 잘못된 판단을 딛고 나온다'는 것이다. 경험의 중요성이 지나치게 높이 평가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경험을 대체할 만한 것은 찾기 어렵다.
잔인할 정도로 솔직하게 문제를 직시하는 문화를 유지하도록 이끄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대부분의 판매 부진은 제품이 뛰어나지 않거나 제품과 목표 시장이 제대로 연결되지 못해서 발생한다. 강력한 제품이라면 평범한 영업팀이 판매해도 시장을 찾아내겠지만, 아무리 뛰어난 영업팀이라도 제품의 문제점들을 고치거나 보완할 수는 없다.
운전자 유형의 직원들은 일을 회피하지 않고, 일을 성사시키는 데서 만족감을 얻는다. 그들은 프로젝트와 팀에 대한 주인의식이 강하며, 자신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그들은 에너지, 절박감, 야망, 대범함을 풀풀 풍긴다. 난제에 직면했을 때 "그건 불가능한 일이야"라고 말하지 않고, "안 될 게 뭐 있어"라고 한다.
나는 내 철학이 직원들에게 가혹하게 느껴지리란 점을 알고 있다. 하지만 더 가혹한 건 리더로서 위임받은 역할을 하지 않는 것이다. 조직에 필요한 변화를 일으킬 배짱이 없어 물러서는 리더는 모든 직원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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