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된 이해'의 필요성 에자일 방법론에 기반한 스프린트 방식은 스타트업의 제품 개발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제품팀을 운영하며 에자일하게 일한다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고 그에 따른 저만의 답을 실행하곤 했는데요. 팀이 기민하게 제품을 개발할 수 있긴 했으나 끝없이 이어지는 1~2주의 스프린트 체계에 체력과 멘탈이 깎여 나가는 듯 했습니다. 한번 이렇게 떨어진 컨디션은 가끔
태산을 옮기는 법 "태산처럼 큰 임무라 해도 결국은 조그만 조각들이 모인 것일 뿐이다." 최근에 <돌파력>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책 속의 한 줄이 위에 적어놓은 문장인데요. 따로 메모장에 캡쳐해놓고 종종 생각이 날 때 들여다보곤 합니다. 이 문장이 유달리 인상 깊은 이유는 작년 여름에 참여했던 토스 PO 세션에서의
'우리는 어떻게 더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피드백 최근 회사의 개발 조직 문화에 대해 컨설팅을 해주던 파트타임 멤버가 계약 기간을 끝으로 회사를 떠났습니다. 짧은 시간이라고 느끼고 있었는데, 어느덧 함께한 것도 1년이 지났네요. 조직에 관한 통찰을 가진 한 사람의 힘이 이렇게 많이 조직을 바꿔놓을 수 있구나 감탄하기도 하고 곁에서 많이 배우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각자 예정한 길이 있기 떠나 보내기는
'기준'을 정하는 일 서비스 기획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업무 중에 ‘정책’이라는 표현을 쓸 때가 있습니다. 주로 누군가에게 정책을 정한 후 논의하거나 알려주는 경우인데요. ‘정책을 정한다’는 것을 달리 이야기하면 우리가 특정 업무를 진행하는데 지켜야 할 ‘원칙’ 혹은 ‘기준’을 정하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정책, 원칙, 기준 등이
'다음'을 생각하는 '현재' 지난주 아내와 분재 체험 클래스를 신청해 다녀왔습니다.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배움을 미뤄왔는데요. 분재적 삶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는 내용을 이것저것 기록하다 인상 깊었던 구절이 있어 글로 옮겨야지 마음을 먹었습니다. “분재는 항상 다음을 생각하고 현재의 행동을 하는 것” 가지치기를 하거나 모양을 어느 정도 잡아 버리면